부동산 등기와 달리 특허는 국가의 엄격한 심사를 받습니다
특허란 새롭고 기술상의 진보가 있는 발명에 대해 세상에 공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일정기간 독점권을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. 그래서 특허출원을 한다는 말은 " 내가 발명한 기술을 세상에 공개할 터이니 심사하여 독점권을 주시기 바랍니다"라 고 국가(특허청)에 신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, 부동산 등기는 별다른 심사 없이 신원 확인 등을 절차만 거치면 가능한데 비하여, 특허는 각 기술 분야의 전문 심사관에 의하여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됩니다. 이는 일단 특허가 되면 특허권자에게 아주 막강한 권리를 부여하게 되므로 이를 함부로 줄 수 없기 때문이며, 따라서 국가기관인 특허청은 엄정하게 그 자격을 따지게 됩니다(이 절차를 "심사" 라고 합니다).

특허를 받기 위해 갖추어야 될 여러 가지 요건이 있지만, 그 중 3대 요건을 간추릴 수 있고,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건은 신규성과 진보성입니다.
특허획득의 3대 심사 기준
신규성은 출원일 당시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어야 한다는 조건을 말합니다. 그 발명이 출원일 당시에 이미 국내외에서 인쇄된 자료로 공개된 것이나 이미 사용한 사실이 있는 기술과 동일한 경우에는 특허될 수 없습니다.
   
진보성 조건이라 함은 비록 출원 시점에 세상에 알려진 기술과 달라서 새롭다고는 하더라도 그 기술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이미 알려진 기술로부터 그 정도는 누구든지 용이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역시 특허를 받을 수 없음을 말합니다.
   
동일한 발명이 중복하여 특허출원 된 경우, 먼저 출원한 자만이 특허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. 즉, 먼저 발명을 했더라도 하루라도 늦게 출원을 했다면 특허를 받을 수 없으므로, 빨리 출원을 해야 합니다.